평창에 다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여기에 낮부터 강원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예정이어서 경기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되는데요.
평창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캐스터!
어제까지는 추위가 주춤했는데,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고요?
[캐스터]
어제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더니 오늘 평창은 다시 냉동고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개막식 날부터 날이 꽤 포근했던 터라 체감 추위가 유독 심한데요.
칼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평창의 체감 온도는 -2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 평창과 서울 등 중부 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여기에 더 염려스러운 건 낮부터 강원 영서와 영동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특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경기 등 설상 종목의 경기가 오늘 평창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낮부터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곤돌라 운영과 스키 출발점 위치 등 경기 일정에 차질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현재 경기 일정 검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오늘 평창은 구름 많은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아침 기온 ?14.2도까지 떨어졌고요, 낮에도 -8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서울 ?2도, 대전 0도, 광주와 대구 2도로 체감 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에는 이미 7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눈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20cm, 충남과 호남에 최고 8cm, 충북과 제주 내륙에 최고 5cm의 눈이 오겠고요,
서울과 경기 남부, 경북과 평창이 위치한 영서 남부에도 오후에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오늘 찾아온 반짝 한파는 다행히 오래가지 않겠습니다.
내일까지 강력한 한파가 더 이어진 뒤, 모레부터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한파에 강풍, 그리고 눈까지 날씨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준비한 만큼 멋진 기량 뽐내서 좋은 성적 거두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평창에서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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